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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폭발하는 우리아이

무엇을 말하든 듣지않고 엉엉 울기만할 때

손쉽고 빠르게 조절가능한 3단계 훈육방법을 알아보자.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 - Mr.J 를 참고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은 1살부터 3살 사이의 아이가 가지는 떼부림을 효과빠르게 억제시킬 수 있는 훈육방법을 공유해볼까해요. ^^ 이전에 이 시기에 관한 정서 및 감정 발달에 관한 내용은 [카테고리] 란에 [육아발달검사] 란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2020/05/05 - [0세부터 4세까지 육아꿀팁/육아고민 걱정 궁금증] - 17개월 부터 24개월 감정기복 심함. 엄마 때리는 아이. 동생 질투심 까다로운 아이. 순한 성격 만들기. 특정행위.

2020/03/30 - [0세부터 4세까지 육아꿀팁/아기 발달 검사] - [생후17개월~24개월] 항상 떼쓰는 떼쟁이 팩트체크 하셨나요?! <떼 부림편> 돌 이후 만 2세

 

[생후17개월~24개월] 항상 떼쓰는 떼쟁이 팩트체크 하셨나요?! <떼 부림편> 돌 이후 만 2세

떼 쓰기, 떼 쟁이, 떼 부림 !! 왜 우리아기만 이럴까!? 이유가 뭘까!? 3분만에 알아보는 우리아기 떼 고집 다루기. 바로 살펴보세요! 안녕하세요 버미데디입니다. 오늘 드디어 생후 17개월 부터 24개

unlimi2challenge.tistory.com

 

→ 떼를 부리는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 떼를 쓰는 원인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감정(떼부림)들을 묵살시키고 강압적으로 대하시면 아이는 더더욱 혼란에 빠지고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본래 떼라는게 아이의 본능이자 하나의 욕구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 저희 어른들도 본능과 욕구를 억누르며 살지는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떼는 그러한 감정들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이해해주시면되세요. 

 

 

" 아이참.. 훈육방법이 뭐길래 이렇게 서론이 길어요?"

 

라고 ㅎㅎ 하실것같아요. ㅠㅠ 내내 제가 말씀드릴 첫번째 1단계 방법이 바로 윗 내용과 관련이 있기때문에 서론이 길었네요. ^^ 

 


  • 효과빠른 훈육방법 1단계 [표정] 입니다. 

 

"표정이라니요?"

 

 

네. ㅎㅎ 표정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있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강한 메시지이기도 하구요. 아이가 떼를 쓸때 혹시 눈치채신분도 계시겠지만 아이는 보통 울음을 터뜨리기전 보호자의 눈을 마주치려합니다. 그것이 아이가 보내는 메시지이지요. 그런 아이가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는 바로 [보호자의 표정변화] 입니다. 일찍이 아이는 시력뿐만아니라 부모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을 마치게되는데, 본인의 감정만큼 부모의 표정이 초조하고 조급해보이며 분노가 느껴진다면 아이는 더더욱 감정을 억제하지 못합니다. 

 

※ 한줄요약 

 - 표정을 바꿔보세요. '엄마(혹은 아빠)는 너의 감정에 동요하지 않을꺼야.' 라는 식으로 편안하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주세요. 

 

아이는 별반응이 없는 부모를 더욱 애절하게 부르고 울부짖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울음소리는 굉장한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ㅠ 마음은 미어지지만 잠시만이라도 아이의 반응을 무시한다면 아이는 점차 자신이 하는 행동이 별 효과가 없음을 알게됩니다. 저같은 경우 제 아이 범이는 점차 우는 소리 크기가 작아지고 가늘고 길게 칭얼거리는 소리로 바뀌며 누운자세를 앉은 자세로 고치고 다시 눕기를 반복해요. ㅎㅎ 

 

 

  •  효과빠른 훈육방법 2단계 [의사전달] 입니다. 

아이가 조금씩 진정되는 기미가 보인다면 놓치지 마세요. ^^; 다음으로 아이에게 상황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진정할 수 있게 끔 유도하시는 현명함이 필요하답니다. 아이의 두뇌는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발달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입장에서 아이에게 그저

 

" 너 왜그래? 원하는게뭐야?"

 

" 아니 왜? 또 뭐뭐 뭐때문에 그러는건데?"

 

" 아니 해줬잖아. 그리고 그건안되!"

 

 

등등 말씀하시면 아이들은 모릅니다. ^^; 겪한 감정은 가슴깊히 넣어주시고 아이에게 순서를 가르쳐주시면 좋습니다. 한마디로 이것을 원칙이라고 이해하셔도 좋아요. 원칙을 언급한다고 복잡한 무언가를 설명하는게아닙니다. ^^ 그저 아이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순서를 일러주는것이죠. 가령, 

 

"버미야 울지말고 얘기해줘."

 

"울지 않고 얘기하면 들어줄꺼야. 떼쓰면서 얘기하면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어."

 

라고 하시면되세요. 일종에 '울지 않고 얘기하는 것' 이 하나의 원칙이 되는것이죠. ^^; 아이에게 이것은 그리 어려운 주문이 아니므로 충분히 몇번만 반복하셔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의사를 전달하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짐을 느끼실 거예요. 

 

 

 

  • 효과빠른 훈육방법 3단계 [보상] 입니다. 

: 자, 아이는 이제 어느정도 부모가 무엇을 바라는지 눈치를 채고 점차 적응해 갑니다. 비록 아직 두뇌는 그것을 통제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되는 부모의 행동 (1단계 2단계)들을 겪으면서 새로운 룰을 이해하는 것이죠. ^^ 아이가 떼를 멈추고 안기어 무엇을 바라는지 의사전달을 한다면 바로 보상을 해주셔야해요. ^^ 보상은 아이에게 너무나 달콤한 댓가이자 부모와의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기도하죠.ㅎㅎ 

 

 

"보상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보상이라고해도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것도 보상이며 아이의 머리를 스다듬어주고 칭찬을 해주는것 또한 보상이예요. ^^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전해주거나 허락하는것 또한 보상입니다. 물론 아이가 위험하거나 만져서는 안될 물건을 달라고 조르는 경우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아이에게 다른 보상을 제안해보세요. 저희 아이는 생각보다 다른 보상에 쉽게 관심을 갖는편이라 저는 항상 다른 대안을 찾는것에 익숙해져있어요. ^^;


 

예를 들면, 저희 범이는 제가 쓰는 전동공구들을 참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위험하죠. 잠시 범이를 안아주고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요. "이건 위험해서 안돼 범아. 하지만 아빠가 쓰는 공구장갑은 만질 수 있어. 자, 여기봐봐." 이렇게 주위를 환기시켜 아이가 다른 안전한 것에 몰두하게 유도해요. 때로는 보상이 달콤한 사탕이나 과자가 될때도 있어요.

 

또 다른 예를 들어서 저희 범이는 카시트에 올라타는걸 싫어해요. 더욱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것도 답답해합니다. 이럴때 잠시 진정시키기 위해서 보상을 쥐어줍니다. 물론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1단계 2단계를 하고난 뒤에 말이죠. ㅎㅎ 떼를 쓰면 잠시 안아주어 차를 만져보게하거나 차량거울을 보여주며 진정시키고 납득될만한 설명을 짧게한 뒤 카시트에 밀어 넣어줍니다. 물론!!! 

 

웁니다. ^^ 아주 발로차고 엉덩이를 들어서 몇번 앞으로 떨어질뻔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내 보상을 쥐어주면 잠시 안정을 되찾습니다. ㅠㅠㅠ

 

 

 

요새 북쩍 손과발이 자유로워 서랍을 열고 모든것을 꺼내며 탐구하고 관찰합니다. 보통 어려운게 아니예요.  치우면 어지럽히고 치우면 또 꺼내고....

 

어찌나 깨끗한 곳만 귀신같이 찾아서 널부러뜨리는지 ㅠㅠㅠㅠ 이건 정말인지 .. 뭐랄까.. 내 집안에 무슨 물건이 어디에있는지 한번씩 되집게 되는 참 유익한(?;) 시간인 것 같아요. ^^;; 하하하..

 

가끔 만져서는 안될 세제나, 가위, 전자레인지 받침 유리 등을 들고 다니면 불가피하게 무력으로 아이의 물건을 빼앗게되는데 이 때가 떼부림의 시작이되는것같아요.  다시 쥐어줄수도.. 다시 빼앗을 수도 없을때.. 무언가를 억지했을때 아이는 더 겪하게 반응해요. ^^; 자신의 자유가 침해되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뭐든 시간이약이고 울음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 저의 태도는 확실하게 표현해요. 

 

- 표현은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현재 제가 있는 호주에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나 쇼핑센터에 방문을합니다. 제가 수없이 봐온 이런 떼부리는 상황속에서 그들은 (호주 부모님들) 한결같이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음.. 가끔 너무나 단호하고 차갑고 칼같다고 느끼기도해요. 

 

"왜 저렇게 까지 하는걸까?"

 

라고 생각을 했고 그 이유는 아주 가까운곳에 었어요. 바로. 

 

' 그들은 우는 아이와 절대 협상하지 않는다.' 라는 거예요. ^^;

 

울어서 얻을건 없다. 대화의 시작은 거기에서 시작해요. ^^ 물론 그 뒤에도 아이가 원하는 걸 말해도 들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가령, 

 

"엄마 나 초콜릿 먹고싶어요. 하나 사고싶어요." 

 

라고하면 엄마는 

 

"놉."  

 

이라고 대답해요.. ^^ Nope 저희말로 그냥 "응 아니야~"이거죠. ㅎㅎ 한 두세번 말하면 아이는 시무룩해져요. 보기에 안쓰럽지만 아이는 분명 집에서 더 큰 보상을 받을 거예요. 왜냐면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원칙을 따랏기 때문이죠. 

 

간혹 설명을 하는 부모님도 계시고 조그만한 것으로 살것을 유도하는 부모도있지만 선행되어야할 조건은 바로 

 

'내아이가 원칙을 이해하고있느냐' 예요.

 

 

한국 육아서적에도 같은 방식의 훈육방법이 있는걸 보니 세계 어딜가도 훈육방식은 비슷한것같아요. ^^; 

 

참! 훈육은 어디까지나 아이의 자율성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하나의 교육입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무리한 힘을 주어 흔들거나 맴매를 드는 일은 없어야겠죠?^^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서 "떼부림을 부리는 빈도높은 3가지 대표적인 멘붕상황" 들을 예로 들어가며 알맞는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도록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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