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언어이해, 언어능력, 언어발달..

남들은 벌써 한다는데 우리아기는 왜!?

 

언어력이 풍부해지는 본격 25개월! 내 아이는 정상일까?! 검증된 방식으로 자가진단 해보세요!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지식너머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은 생후 25개월 부터 34개월 사이에 해당되는 아이의 언어능력 검사 및 발달에 관해 포스팅을 하려고해요. 이 시기는 아이의 문장력이 이전에 특정 단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상징적인 의미(예: 크다/작다, 많다/적다 등) 를 이해하며 소유격인지 등등 아이의 문장력 수준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상승하는 단계랍니다. ^^

 

 

 

때문에 이 시기 많은 부모님들께서 내 아이의 언어력에 놀라기도 혹은 약간 의아(?;)하기도 하죠. 

 

 

 

"누구는 벌써 말하던데..."

 

"어디 블로그에서는 벌써 했어야 한다던데..."

 

"아직도 이걸 이해못하네.. 어쩌지?."

 

 

라며 끙끙 앓다가.. 결국

 

 

"우리 아기 언어치료 받아볼까?"

 

"오늘부터 우리 아기 폭풍 말하기 연습 시작이야!"

 

이렇게 다짐하고 소아과를 찾아가고 인터넷에 도움글을 올릴 수도 있어요. 

 

 

 

이해합니다. 이해하죠.. 누구는 하는데 우리아이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것도 부모가 관심이 많아야 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ㅎㅎ 그래서 혼란스러운 마음에 약간이나마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어보고자 이글을 적게됐답니다.^^ 

 

 

언어는 말그대로 언어죠! 그쵸!?

 

 

머리로 인지하고 기억된 단어나 문장, 표현력, 의미 등등 을 입을 통해 소리로 나오는것이죠. 때문에

 

 

우리 아이가 말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말을 하는데 단어로만 하는건지!?

아니면 말은 못하는데 이해는 하는지!?

 

 

좀 더 세밀하게 아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단순히 말을 어눌하게 한다고 그게 언어발달이다!? 그렇게 단정지을 수 없는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문장력이 떨어져도 부모님이 시키거나 하는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이 아이는 정상입니다. ^^ 대부분 2~3년 후에는 정상적인 발음과 문장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요한건 뭐죠!?

 

 

언.어.이.해.력.  입니다.ㅎㅎㅎ

 

 

 

그렇다면 두말할 것 없이 바로 언어이해력 검사를 해봐야겠죠!? ^^

 

 

 

 

1. 언어이해력 검사 겸! 발달놀이

 

 

 

언어이해력 검사 겸 발달놀이라고 적은것은 여러분께서 검사하시는 방법들을 응용하여 아이에게 하나의 놀이로 만들어줄 수 도있기 때문이예요.  검사해야할 사항이 적지 않으니 차근차근 이해하시면서 보시길 부탁드려요!^^

 

 

 

순서

 

 

 

(생후 24개월 15일)

 

1. 소유격을 이해할 수 있어요.

"아빠 입 어딧지?" 하고 물어보셨을 때 아이가 아빠의 입을 지목하는지 살펴봐주세요.

마찬가지로 "엄마 눈 어딧지?" 하며 적절한 행동을 하는지 보시면되세요.

2. 세부적인 사물이름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코끼리 인형이나 그림을 보여준 뒤 "코끼리 코는 어디있지?" 했을 경우 아이가 코끼리 코를 지목하는지 살펴봅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보여주며 "자동차 바퀴는 어딧지?" 하고 물어보셔서 세부적인 사물을 인지하는지 관찰해보세요. 

3. 똑같고 다른걸 이해해요.

같은 그림이 2장씩 있는 카드를 보여주며 직접적인 사물 이름을 말하지 않은체 "이것과 같은 카드는 어딧지?"라고 물어봐보세요.

아이가 같은 그림을 기억하고 찾는지 살펴보시면 되세요.

4.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요.

상황이 묘사되어 있는 그림카드를 보여준뒤 해당 카드를 설명하는 문장을 한 문장정도로 짧게 말해보세요.

"샤워하고 있어요." "뛰어가고 있어요." "식사를 하고 있어요." 등

 

그림카드가 없으시면!? 구글에 특정상황을 검색하시고 상황에 맞는 그림을 보시면서 진행하면 되겠죠!?^^

5. 엄마와 아빠의 부탁을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부탁을 해보세요.

가령, "아빠한테 기저귀 좀 가져다 주세요." "엄마에게 이 자동차 장난감을 가져다 주세요." 처럼 아이가 수행하는지 살펴봐주시면 되세요. ㅎㅎ

6. 단순한 지시 문장을 이해해요.

아이에게 몇 가지 지시를 내려보세요.

1. 일어나세요. 

2. 눈을 감아요.

3. 앉아보세요.

4. 박수를 쳐봐요.

5. 팔을 들어요.  

 

이중 4개는 따라하는지 보시면 되구요. 지시를 하되 순서를 정해서도 말씀해보세요. 

 

" 손 씻고 수건으로 닦아요." 했을 때 손을 씻는게 먼저고 수건을 닦게 다음이죠? 순서대로 진행하는지 보시면됩니다.

 

" 장난감 놓고 이리와보세요." "과자를 까서 아빠에게 줘보세요." 등을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7. 소유물을 알고 있어요.

누구의 물건인지를 아는지 보는 검사방법이예요.

엄마 화장품, 아빠 안경, 아이의 쪽쪽이, 엄마의 가방 등을 준비해주시고요. 아이에게 "아빠 물건을 찾아보세요." 라고했을 때 올바르게 찾는지 보시면 되세요. ㅎㅎ

 

 


 

(생후 34개월 15일)

 

1. 사물의 기능을 이해해요.

그림들을 보여주세요. (청소기, 연필, 칼, 냉장고, 신발, 우산 등) 그러고나서 질문을 하시는거예요.

"비가 올 때 쓰는거 어딧지?" , "그림그릴 때 쓰는건 어딧지?" , "밖에 나갈 때 신는건 어디 있지?" 처럼 물어보시고 6번중 4번 정도 맞추는지 살펴봐주세요. 

2. 색깔을 인지 할 수 있어요. 

색깔별로 카드를 놓고 (없으시면 칠을 하시거나 프린트를 해주세요^^;)

색깔의 이름을 말하면서 달라고 요청해보세요. 아이가 적절히 색을 집고 건네주는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신체 부위를 인지 할 수 있어요. 

신체부위 찾는 연습이예요.

어깨, 무릎, 머리카락, 발, 배, 코 등 물어보시고 아이가 적절히 그곳을 지목하는지 관찰해보시면 되세요. 

4. 크다와 작다를 이해해요.

동물 그룹이나 과일, 사물 등 비슷한 부류안에 크기의 크고 작음을 찾는 검사이자 놀이예요.

가령 쥐와 사자를 놓고 큰 동물과 작은 동물을 찾는거예요. 과일은 수박과 복숭아/ 아빠옷 아이옷/ 큰컵 작은컵 등으로 확인해볼 수 있어요. ㅎㅎ

5. 접속조사를 이해해요.

아이앞에 4가지 정도의 사물 그림을 놓고 아이에게 임의로 2가지의 물건을 가져오게 요청해보세요. 

예로, "자동차하고 사과 좀 주세요." "원숭이하고 자동자 좀 주세요." "물컵하고 사과하고 아빠주세요." 처럼 번갈아가면서 적절히 행동하는지 보시면되세요.^^

6. '있다' 와 '없다' 를 이해해요.

두 접시를 준비하시고 한 접시에만 과일을 올려놓아주세요. 그리고 과일이 있는 접시와 없는 접시를 찾는지 알아보는 놀이예요.

컵으로도 하실 수 있고 보자기 나 빈 통을 이용하셔도 되세요. 아이가 있는것과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지 보시면 되세요. 

7. 물음에 맞는 사물을 찾을 수 있어요. 

여러가지 사물 혹은 사물 그림을 준비해주시고 아이에게 "뭐뭐 할때 쓰는 물건은 어디있지?" 라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질문의 목적에 맞는 물건을 정확히 집어내는지 확인하는 놀이예요.ㅎㅎ 

8. 행동이 그려진 그림을 이해할 수 있어요. 

동작이 그려진 그림을 준비해주세요. (울거나 웃거나 닦거나 신거나 던지거나 등) 그리고 나서 물어보세요.

"아기가 울고있는 그림은 어딧지?" "공을 던지는 그림은 어딧지?" 라는 식으로 동작을 인지하고 그림을 골라내는지 보시면되세요. 

 

 

우와.. 정말 많고 정신없죠!? 이걸 하루에 다 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여유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천천히 하나씩 해보세요!! 아이도 하나하나 문제를 맞춰가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언어이해력이 향상될 수 있어요. 

 

그래서 맨 처음 말씀드렸듯이 우리아이의 언어능력이 낮다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게 이렇게 세밀한 방법으로 언어이해력을 비교분석해보시는게 더 합리적이고 그 뒤에 소아과를 방문할지 말지 결정하셔도 절대 늦지않아요. 

 

 

 

단지 말을 잘 못하는건 표현력에 문제이지 이해력의 문제는 아니니까요.ㅎㅎ 요런 사항들을 무리없이 이해하고 있다면 말이 좀 어눌하더라도 2~3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발음이 잡힐 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랍니다. 물론 막상 말을 버벅대고 집중하지 못하면 답답은 하시겠지만 내 아이의 기질이 언어표현력보다는 운동발달 쪽에 맞춰진거라면 그 쪽으로 발달이 되도록 유도하시고 언어표현력은 천천히 병행하시면서 육아를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고 권해드리는 방법들은 소아과 전문의 분들이 직접 편찬하신 책을 참고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어느정도 믿고 보셔도 되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내용에는 문장 앞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안심하고 걸러들으셔도 되세요!! ]

 

 

여기까지 생후 25개월 부터 36개월 아이발달 <질적운동편> 과 <언어발달 편> 둘로나눠 살펴봤구요!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 만한 추가적인 자료나 영아 영어교육에 관한 포스팅도 추후 업로드하기 위해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시구요! 다음 포스팅에는 생후 37개월 부터 60개월에 해당되는 아이의 <운동발달> <언어발달> <인지발달> 등에 대해 다뤄볼께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