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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은 다가오는데 아이가 걷지를 못한다면 발달지연일까!?

말을 잘 못하고 도형마추기도 서툴다면 어떤놀이가 아이에게 좋을까!?

이미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딱히 보이는 변화가 없다면!?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 지식너머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은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아이의 걸음마가 늦을 때 그리고 손가락 운동력이 떨어지는 경우 갖게 되는 일반적인 고민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해요.^^

 

일반적으로 갖는 고민들을 알아보기 앞서서 이 시기 아이들의 운동능력과 언어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방법과 놀이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ㅎㅎ

 

2020/03/26 - [아기 발달 검사] - [생후11개월~16개월] 한눈에 훑어보는 우리아기 [검사/발달] 꿀맛꿀팁 돌 전 돌 이후 발달과정 변화

 

[생후11개월~16개월] 한눈에 훑어보는 우리아기 [검사/발달] 꿀맛꿀팁 돌 전 돌 이후 발달과정 변화

혼자서 걸을 수 있는 우리아기 ! 혼자서 걷지 못하는 우리아기? 말을 잘 못하는것 같고.... 왠지 산만한 아기 같고.... 때로는 너무 소심해보인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알아볼께요! 안녕하세요 버미데디입니..

unlimi2challenge.tistory.com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사이에는 걸음마와 간단한 손조작능력이 향상되며 간단한 언어 이해력이 생겨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누구는 벌써 도형 맞추기를 했다던데?" , "누구는 이미 잡고 걷는다던데?" 하는 얘기가 들리고 서서히 내아이가 뒤쳐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생기는데요. ^^; 신경을 안쓰려고해도 신경이 쓰이는건 아마도 부모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 내 아이가 똑똑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자라주길 바랄거예요. 하지만 마음만큼 아이의 성장이 따라주지 않으면 못내 불안하고 이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아이가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돌잔치를 미루기도하지요. ㅠㅠ 

 

 

소아 전문가분들은 보통 생후 16개월까지는 아이가 걸음마를 뗄 수 있게 옆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구요. 손가락을 사용하는 능력(퍼즐놀이, 블록쌓기, 숟가락 다루기 등) 또한 너무 많은 것을하게 강요하지 않는게 좋다고해요. 아무래도 무리한 학습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고 그것은 스트레스가되어 아이의 성장발달에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예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하는게 맞는걸까요!?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까지 부모님들께서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고민들에 대해 몇 가지를 적어보고 전문가분들을 말을 인용하여 설명드려볼께요. ^^


가장 흔히하는 고민들은 아무래도 '걸음마' 일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돌이 지나도 걷지를 못해요."

 

"걸음마를 하려고하면 자꾸 주저앉아요."

 

 

와 같은 걱정이 생겨나는데요. 원인을 무조건 운동발달장애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시도해보시는게 바람직해요. 가령, 걷거나 일어서서 앉거나 하는 등의 행동들은 '큰 운동발달 영역'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운동성발달이 떨어지는 것이죠. 

 

근데 잘 생각해보셔야 할 부분은 "왜!? 내 아이는 큰 운동발달 능력이 떨어질까?" 입니다. 크게 4가지로 생각해볼께요.

 

 

1. 영양의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어요.

 

  : 혹시 '철분결핍성 빈혈검사'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이 시기 아이의 두뇌가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인데요. 철분이 부족하면 두뇌발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에 철분이 함유된 시금치나 소고기 등의 음식물 섭취가 필요하답니다. 

 

"잉!? 갑자기 왠 철분 이야기!?"

 

앞서 말씀드렸듯이 두뇌발달은 질적운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 두뇌가 성장하면서 언어이해력과 인지능력, 운동능력 모든 부분에 발달이 이뤄지게됩니다. 즉, 두뇌발달이 늦어지면 아이가 그만큼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대로 머무르게 된다는거예요. 걷지 못하는 이유도 아이가 스스로 걸어야하는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큽니다.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부분이겠지요. 아이가 이유식을 많이 먹지 못하면 이러한 결핍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이유식 단계를 낮게 조정하시고 적합한 철분제를 처방받으셔서 아이가 섭취하도록 도와주셔야해요. 

 

 

 

2.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면 걷기 싫어해요.

 

  : 아이가 태어나서 아무런 도움없이 두발로 걷는다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신체구조 자체가 걷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고 균형감각도 덜 성숙되었으며, 발목에 힘을 주는일도 꽤나 어색한일이지요. 보통은 이러한 두려움에 주저앉거나 일어서지 않으려해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아이의 발달지연이나 장애의 문제가 아니기에 부모님께서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는 부분이예요.

 

가령, 아이가 걸음마를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걸음마 보조 장난감을 구매하여 놀게해주시거나 아이가 충분히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허리춤을 잡아주어 한걸음 한걸음 떼는 연습을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돌 전에는 무조건 걸어야돼!' 라는 생각보다는 최소 16개월까지는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격려해주세요. 걷는것도 아이의 자신감에서 비롯되므로 조금 늦게 걷더라도 아이에게 충분한 자신감과 성취감이 있다면 이후 발달은 급격히 정상범위로 따라올거예요.

 

단, 아이가 16개월 까지 걷지못하고 소파도 잡고 서지 못한다면 발달검사를 받아보시길 전문가분들은 권고하고있답니다. 발달검사로 정확히 걸음마 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부분 (언어이해력이나 인지발달영역) 문제도 동반하는지? 소아물리치료가 병행되어야하는지? 에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해요. 

 

 

 

 

3. 머리가 큰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머리가 정상수치에 비해 큰 아이는 성발발달에 지연을 보일 수 있다고해요. 따라서 종합병원에 찾아가셔서 뇌단층촬영을 해보신 뒤에 반드시 소아재활 전문의분과 상담을 진행하셔야합니다. 반드시 소아재활 전문의를 찾아뵈시라고 한 것은 일반적으로 상담하시는 분들이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이신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재활전문의를 만나뵈시어 소아물리치료가 필요한지? 소아운동치료가 필요한지? 그 외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고드려요. ㅎㅎ

 

 

 

4. 뇌 운동영역 장애가 원인일 수 있어요.

 

  : 뇌성마비같은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뒤집기, 앉기, 기기, 서기 등에 문제를 보일 수있어요. 문제는 언어이해력 부분에서는 정상수치를 나타내므로 쉽게 알아채기 힘들 수도 있답니다.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시어 빠르게 대응하시면 하실수록 좋다고해요. 보통은 소아물리치료를 겸하곤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 뒤, 현재 아이의 운동발달능력 수준을 고려하여 진행하시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예로, 16개월 아이가 10개월 수준의 질적운동성을 가졌다면 그에 맞는 적합한 놀이와 물리치료가 필요하죠. 만약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운동치료와 같은 처방이 불필요할 수 도 있기때문이예요. ^^

 


이처럼 크게 4가지의 원인으로 나누어 보았어요. 원일을 알면 보다 정확히 내 아이에게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때문에 돈, 시간, 노력 모두를 절감할 수 있어요. ^^ 다음으로 작은 근육 운동발달의 지연에 대한 고민들도 있겠지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숟가락질을 잘 못해요."

 

"아이가 도형이나 퍼즐 맞추기를 또래에 비해 잘 못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려하지 않고 손 쓰는 법을 몰라요."

 

"젓병이나 쪽쪽이를 떼지 못해요."

 

"한쪽손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나요?"

 

 

등의 여러가지 고민들이 있겠죠?! 사실 이모든 부분들이 '소 근육 발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돌이 지나고 아이가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식 이유식 습관을 길러주려고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거예요. 저 역시 자기주도를 시켜주려 여러번 제 아들에게 시도했지만 사실 먹는것보다는 버리는 것이 더 많아서 답답하고 속이 상한적도 많았답니다. ㅠㅠ ㅎㅎ 뭔가 마음처럼 숟가락을 잡고 입에 갖다 놓지를 못해요. 더욱이 블록도 꺼내는 것에 익숙하고 집어넣는것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아요. 도형 맞추기는 잘 하지못하고있구요. 

 

저역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문분들께서는 이 시기 아이들이 숟가락이나 블록을 끼워맞추고 넣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며 조금의 성과만 있다고하여도 보통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 아이들마다 누군가는 더 빠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 아이가 타고난 기질에 영향이 클 수 있다고해요. 그 아이가 조금 더 빠를뿐이지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모두다 정상범위에 능력을 가질 수 있다거예요. 

 

해서 이러한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를 몇가지 추천드려볼께요.

 

  • 밀가루, 찰흙 반죽가지고 놀기
  • 구멍에 막대기 끼우기
  • 작은 컵에 콩이나 장난감 등 집어서 넣기
  • 저금통에 동전넣기 (시각고정+손가락조정능력 요구. 고난이도 놀이예요.^^;)
  • 물위에 떠있는 장난감 잡고 놀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추천드려요.^^)
  • 망치블록 장난감 가지고 놀기 (장난감 이름을 몰라서 '망치블록'이라고 했지만 작은 블록들이 끼워진 나무 틈사이로 망치를 때려 집어넣는 장난감이예요. 아이가 블록을 직접 손으로 뺄수도있고 끼워넣을 수도 있어요. ㅎㅎ 가격대비 훌륭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해요.ㅎㅎ)
  • 말랑말랑 과일 장난감 가지고 놀기 (실리콘 재질로 된 말랑말랑한 과일장난감이 있답니다. 밀가루 반죽이나 찰흙이 부담되시면 실리콘 인형을 구매하시어 편하게 아이가 주무르고 만지며 놀게 끔 유도해보세요. 단점은 먼지나 머리카락등이 붙을 수 있으니 수시로 점검하여 청결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등의 놀이가 손가락 사용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요. 소근육발달은 여러모로 뇌에 자극을 주어 다른 소근육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 단! 몇번의 시도로 아이에게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시면 서로가 부담이 크겠죠?ㅠㅠ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주세요. ㅎㅎㅎ

 

 

아이가 아얘 스스로 뭔가를 하지 않으려고한다면 발달과정에 비해 어려운 행위나 요구일 수 있으므로 단계를 낮추어 연습을 시켜보세요. 가령, 손으로 물체를 잡고 통안에 넣는게 힘들다면 그저 손가락을 구멍에 끼우거나 막대기를 뽑아 가지고 노는식에 단계를 낮추어 적용하시면 아이가 어느정도의 발달수준인지 대충 가늠해보실 수 있어요. 보다 정확한 발달수준을 아시고싶으시면 소아재활전문의를 찾아뵈시어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좋구요. 

 

 

아이가 왼손이나 오른손만을 사용하는 것은 타고난 선천적 기질의 문제이므로 굳이 다른 손을 사용하게 억지로 강요하실 필요는 없다고해요.^^; 쪽쪽이나 젓병을 아이가 찾는 경우 모든게 정상범위라면 굳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해요. 단, 24개월 이전에는 끊어주시는게 언어표현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


이상 오늘은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까지 운동발달에 관련하여 흔하게 가질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모든건 충분한 연습과 인내심이 필요하고 아이의 기질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시는게 바람직하답니다. 무조건 아이에게 발달을 강요하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아이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로 받아들려질 수 있고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실망감과 걱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예요. 해서, 질적운동성 발달 지연이 의심되시면 정확한 원인 무언지를 빠르게 파악하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소아 재활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셔서 아이의 발달수준을 검사받으시고 적합한 방향으로 치료나 놀이가 진행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닌가 결론을 지어보아요. ^^

 

 

다음 포스팅으로는 이번 내용에 이어서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까지 언어발달과 감정조절에 대한 일반적인 고민들] 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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