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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걸을 수 있는 우리아기 ! 혼자서 걷지 못하는 우리아기?

말을 잘 못하는것 같고. 왠지 산만한 아기 같고. 때로는 너무 소심해보인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알아볼께요!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 지식너머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까지의 아기를 대상으로 집에서 해보는 육아 점검 및 놀이 방법] 을 소개해 드리려고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아마 이 시기에 부모님들은 가장 걱정이 많아 질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 돌이 다가오고 여기저기 걷는 아기가 보이고 말도 곧 잘하는것 같고 괜스리 12개월에 걷지 못하면 어떻하지? 라는  막연한 불안감. 잘 먹지않고 떼가 늘어서 어쩔 수 없이 백기를 든 엄마 아빠분들. 

 

이해해요. 이런자료를 열번도 넘게 읽어 본 저도 그런 기분이 드니까요^^; 하지만 결국 아기를 바꾸는 건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한번에 모든 걸 바꾸려기 보다 관찰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세요. 그 첫걸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큰 근육 운동발달 검사

 

 

순서

 

 

(생후 9개월 16 ~ 11개월 15일)

 

  • 아기가 소파나 낮은 물체를 잡고 일어서려는 동작을 취해요.
  • 한쪽 다리를 90도로 만들고 팔을 지탱하며 일어나요.
  • 집고 일어나 양손으로 중심을 잡아요.
  • 옆으로 한 두걸음 옮겨보아요.

 

 

 

(생후 11개월 16일 ~ 12개월 15일)

 

  • 물체를 딛고 일어서 서있는 자세를 취해요.
  • 몸을 옆으로 돌려 한쪽 손으로만 물체 혹은 벽을 잡고 두발로 걸어요. 
  • 보호자의 두손을 맞잡고 옆으로 걸어요.
  • 보호자의 한쪽 손만을 잡고 앞으로 걸어요.

 

 

(생후 16개월 15일)

 

  • 혼자서 앞으로 걸을 수 있어요.

 

 

이 시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바로 걸음마를 익히는 과정에 있어요. 아기가 본능적으로 소파나 벽 등을 집고 일어나려는자세를 취할 때 느껴지는 감동이란! 역시 말할 것도 없죠^^ 아기가 서서히 균형을 익히고 발걸음을 옮기려 할때 바닥이 너무 말랑말랑하면 균형잡기가 어렵고 관절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다소 하드한 느낌의 바닥 폼 위에서 연습하길 추천드려요. 나아가 걸음이 부자연스러운건 벌어진 팔과 다리 구조와 완성되지 못한 균육발달 및 균형감각 때문에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늦어도 16개월 까지는 팔과 다리가 서서히 좁아지고 걸음걸이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하니 첫돌때 걷지 못해도 너무 실망하실 필요없어요. (물론 신경은 쓰이지만요..^^;) 

 

단,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만약 아기가 16개월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면. 4가지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1. 뇌의 인지 영역과 운동 영역발달이 늦어서

 

2. 뇌성마비 같은 운동 영역 장애를 겪는 경우

 

3. 균형 감각이 떨어져 혼자 걷지 않으려는 경우

 

4. 운동성이 떨어져 혼자걷기가 힘든 경우

 

 

[1번] 과 [2번] 의 경우 (보통 12개월이 되어도 서지 못하고 15개월~16개월 까지 기다려도 어려워보일때)

 

바로, 운동발달 평가 // 인지발달 평가 // 를 반드시 받으시고 소아물리치료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셔야해요.

 

 

[3]번과 [4]의 경우 부모님께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고 교정 해주시면 금방 나아질 수 있어요 !

 

 

 

 

◆ 큰 근육 운동발달 놀이 ◆

 

 

정상적인 범위에 들었다면 운동량을 적극 향상시키고 격려해 주세요!

 

 

 

● 순서

 

 

  • 아기가 충분히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매트를 깔아주세요.
  • 아기가 집고 함께 걸을 만한 장난감을 찾아 구매해주세요.

    - 두 손으로 잡고 미는 식의 걸음보조 장난감이예요. 깔끔한 중고제품도 많구요, 새 제품도 가격은 평균 7만원 정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아기의 걸음을 지켜보면서 골반쪽을 잡아 도와주세요.
  • 걸음에 도움이 되는 신발을 구매해 신겨주세요. 

 

 

여기서 잠깐! 걸음에 도움되는 신발이 있다!?

 

예. 신발도 걸음에 도움되는 신발이 있다고 해요. 보통 바닥이 얇고 목이 없는 신발은 생긴것도 작고 너무 이쁘죠^^ 가격 또한 착하구요. 하지만 이러한 신발은 균형을 잡기에 적합하지 않고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큰 도움은 되지 않아요. 해서, 바닥이 딱딱하고 발목까지 탄탄하게 잡아줄 운동화가 걸음걸이에 도움이 됩니다.(필요하시면 소아재활전문의에게 직접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는점 참고하세요.^^) 둘다 있으시면 상황에 맞게 병행하여 신겨주시면 될 것 같아요. 

 

 

 

 

2. 작은 근육 운동발달 검사

 

 

순서

 

 

(생후 10개월 15일 ~ 12개월) 

 

  • 아기 앞에 작은 콩을 놓아 아기가 잡게 하세요.
  • 아기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콩을 집는지 관찰해보세요.

 

참고로, 9개월 때와 다른부분은 9개월 때는 엄지,검지,중지를 활용해 잡구요 10개월은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잡아요.

 

무엇이 다르냐구요?^^

 

손가락을 두개만으로 사물을 집는 다는건 그만큼 더 정교해진 근육발달을 의미하구요 이는 곧, 두뇌의 신경망이 더욱 촘촘해 졌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래서 5개월 때에는 아기는 정교한 손가락 보단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여 물건을 잡으려해요. 알고나니 신기하네요!! ㅎㅎㅎ

 

 

 

(생후 11개월 15일)

 

  • 손으로 잡기 쉬운 물건을 잡아 통에 넣어요.
  • 크레파스를 가지고 낙서를 따라 할 수 있어요.

 

(생후 16개월)

 

  • 아기 스스로 보다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어요.

 

 

◆ 작은 근육 운동발달 놀이 ◆

 

 

위에 말씀드린 검사방법은 동시에 놀이가 될 수 있어요. 블록을 모양에 맞게 끼우거나 통에 넣는 놀이를 해보세요.

좀 더 발달된 아기는 저금통에 동전도 넣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작은 콩을 집게 하는 것도 좋은 놀이예요.

 

저는 콩 뿐만아닌 다양한 모양을 가진 캐슈넛, 아몬드, 병뚜껑, 완두콩,쌀 등 크기와 질감을 약간 다르게 나눠어 섞어보았더니 똑똑한 저희 아기는 단번에 그릇을 전부 엎어버리더라구요!

 

그냥 한 가지만 해도 될 것 같아요^^;; (골라 담느라 고생 ㅠ)

 

 

 

 

3. 언어발달 검사

 

 

순서

 

 

 

(생후 10개월 15일)

 

  • 아기가 좋아하는 물건과 이름을 연결지을 수 있는지 관찰해보아요. 
  • 아기가 일상 생활에서 쓰는 동작어 '가자' '이리와' '손 주세요' 등 이해하는지 살펴보세요.
  • 아기에게 "기저귀 가져오세요" "물 가져오세요" "붕붕이 찾자" 했을 때 찾는 시늉을 하는지 관찰해보세요. 

 

 

언어발달 검사는 부모들이 적잖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인데요. 사실 말을 잘 못하더라도 그것은 작은 근육발달이 아직 덜 발달되어 입술이 정확한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니 인지발달과는 무관하구요. 정확히 따지면 이 때는 [언어 이해력]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보시면되요. 그래서 검사방식의 패턴을 보시면 말을 시키는것과 같은 언어표현력은 없고 아기가 이해하는지에 대한 인지력 검사라는걸 아실 수 있을거예요.^^

 

 

 

 

◆ 언어발달 놀이 ◆

 

 

  • 집 안에 혹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 이름을 알려주면서 놀아보세요.
  • 아기가 관심있는 그림책 안에 있는 동물과 사물의 이름을 알려주며 놀아주세요.

 

참고로, 그림책을 보실때, 전체를 상황을 아기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식 보다는 하나하나 그림을 집고 간략히 이름과 짧은 문장식으로 말해주시면 더욱 효과적이예요. 설명을 길게해도 아기가 사물이름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해요.


 

추가로! 내 아기의 기질이 궁금하신 분!?

 

생후 11개월에서 16개월에는 아기들의 기질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기예요.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는 아기와 두려워하지 않는 아기 그것이 사회성이 있다? 없다? 로 구분짓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답니다. 오히려 타고난 천성일 가능성이 크니 관찰해보시고 내 아기 기질에 맞는 양육방법을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질은 크게 두 타입!

 

사고형

다람쥐형

새로운 환경 속에 있는 사람과 주변을 관찰하는 타입

새로운 장난감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성향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지만 조심스러워함

번잡한 실내놀이터에서는 엄마한테만 붙어있는 아기

 

항상 사람의 기분과 의도를 파악하려하고 손짓,몸짓 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부모와 1:1로 놀때 더 밝다.

 

그림책을 더 좋아하고 언어 이해력이 빠르다. 

 

억지로 번잡한 상황속에 놓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보다는 새로운 장난감, 놀이기구 탐색을 더 좋아한다. 

다소 새로운 사람을 경계하지만 이내 새로운 목적을 향해 다가가 연구하는 기질을 가지고있다.

 

단체로 하는 놀이에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져 이탈하는 경우 걱정이 될 수 있으나 주변을 신속히 살피고 순발력과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이 좋음. 

 

혼나도 크게 개의치 않고 못하게 막아도 순간 일뿐 다시 본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함.

 

책보다는 다양한 환경을 경험시켜 스스로 많은 원리를 깨우치게 해주면 좋음.

 

 

 

여기까지 오늘은 생후 11개월 부터 16개월 까지의 기질 및 운동발달 검사와 놀이를 알아보았는데요. 이전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식의 활동량과 인지능력을 지닌만큼 육아를 보는것에 많은 무리가 있을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이 때 들이는 습관 및 생활패턴, 훈육 등은 아기가 클 때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세심하게 신경쓰고 내 아기에게 맞는 양육방식을 찾아 적극 고심해볼 필요가 있답니다.

 

또한 걷기가 자유로워질 때 아기의 독립성이 발휘되며 안겨있기 보다는 새로운 곳을 탐구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게되요. 때문에 곁에서 부모와의 완만한 관계와 사랑으로 아기와의 애착심이 결여되지 않게 노력하는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 포스팅에는 우리아기 [생후 17개월 부터 24개월 까지 집에서 손쉽게 해볼 발달 검사와 놀이 방법]에 대해 알아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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