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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아이가 더 똑똑해지는 이 시기 양육을 좀 더 쉽고 편하고 현명하게 할 수 없을까? 6가지 팁을 정리해보시고 나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보세요.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삼성출판사

 

안녕하세요 버미데디입니다. 오늘은 생후 16개월 부터 18개월 사이에 아이를 돌보는 요령에 대해서 핵심만 쪽쪽 뽑아 정리해보려고해요. ^^ 

 

이전에 관련하여 다양한 육아팁들을 얻고싶으시면 상단 [카테고리]란에 가보시면되세요. ^^ 

 

 

16개월부터 18개월 양육 핵심 포인트 

 

  • 아이의 의도를 알아채자
  • 이제 게임이나 영상은 그만
  •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줘야할 때
  • 규율은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익혀요
  • 무조건 낮잠은 필수
  • 틈틈히 내 아이 성향파악하기

 


아이를 돌보다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난관에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아이는 늘 쉴새없이 집안을 누비고 어지럽히죠. 그나마 이 시기에는 비교적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기도 합니다. ^^ 이후 두돌부터는 정말 전쟁아닌 전쟁이 시작되니 그전부터 준비를 잘해두셔야 육아전쟁에서 살아남으실 수 있답니다. ㅎㅎ; 

 

 

그렇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전쟁준비! 그게 무엇일까요? 바로 내 아이의 기질을 알고 성향을 미리 파악하여 적절한 대처를 해주셔야한다는거예요. 즉, 아이의 욕구를 미리미리 풀고 교육과 훈육을 반복하셔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육아를 하다보면 무조건 아이가 하는대로 두시거나 (방목형) 무조건 아이가 부모를 따르게 끔 (가두리형)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엇이 맞다 아니다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셔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 시도로,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는거예요.

 

아이의 의사는 하루에도 몇십번은 바뀔 수 있어요. ^^ 아이에게는 뭐든게 새롭고 신기하고 흥미롭죠. 또는 그것이 마냥 싫을 수 도 있어요. 정확히 들여다보면 왜 싫은지 왜 좋은지도 아이는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냥 빛춰지고 들려오는 정보들이 흥미롭게 자극될 뿐이니까요. 

 

제가 드리고싶은 핵심은 바로 '오픈'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물감놀이를 해보려고해요. 아이는 붓을 다르거나 물감을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않아서 부모가 도와주려합니다. 종이를 반듯하게 놓고 물감을 팔레트에 짜서 붓으로 묻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요. 

 

하지만, 아이는 정 반대로 진행하려합니다. 스케치북을 제멋대로 바꾸고 물감을 스케치북에 짜서 손으로 문지르죠. 이때, 아이에게 올바른 방법을 설명해주고싶은 마음에 아이를 다그칠 수 있어요. 

 

"아니야, 그게 아니야, 그렇게 하면 안돼. 아빠가 보여줄께 잘봐." 라고 하면서 말이예요. ^^ 이 때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아이가 있다면 쉽고 간단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해주시면 되세요. 하지만 보통은 아이가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아요. 저희 범이도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다른 무엇가를 하고 있고 그걸 더 좋아할 때가 있어요. 

 

이럴때 저희는 다시 생각해야해요.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하고싶은걸 먼저할 수 있도록 '오픈' 되어야 합니다. 어렵지만 잠시동안은 아이가 무엇을 하려는지 관찰해보시고 그것에 맞게 적절한 도움을 주시면서 아이의 관심을 끌어내시는게 중요해요. 

 

아이가 붓칠보다 물감에 먼저 관심을 가진다면 다른 물감도 보여주세요. 

아이가 붓보다 손으로 그리고싶다면 함께 손으로 그려보시고 이 후 붓을 권해보세요. 

아이가 스케치북이 아닌 다른 곳에 그림을 그리려한다면 그것은 '안돼' 라고 말해주시고 스케치북을 가져다 주세요. 

 

 

여기서 3번째 '안돼'라고 말하는 부분은 규율을 알려주는 부분이예요. 안돼는건 안되는 것이라고 알려주셔야해요. 단, 일상생활에서 '안돼' 라는 말이 반복되면 그만큼 아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겠죠? 꼭 안되는 것들만 안된다고 말해주시고 왠만하면 아이의 의사나 행동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세요. 

 


두번째로 저도 지금 매우 여려워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게임과 영상 컨텐츠인데요. 

 

아이에게 핸드폰을 쥐어주고 무언가를 보여준다. 다르게 말하면 '부모의 휴식타임' 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죠. ^^ 꼭 휴식이 아니여도 오로지 집안일과 요리등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좀 자주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편이예요. 

 

처음에는 저도 영상은 없어! 무조건 책을 읽어줄거야 라고 다짐했죠. 하지만 육아를 하다보면 점점 체력도 빠지고 심적으로 우울해지기도 하면서 뭔가 나 자신의 시간을 갖고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겨나요. 심지어 카페에서 커피한잔만이라도 가만히 마셔봤으면...하는 소박하고 원대한 꿈을 가져보기도하구요. 

 

이론과 현실은 다르지만 적어도 기준은 알고가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 전문가분들은 한번에 영상을 30분 이상 보여주는 것을 권하지 않아요. 가장 큰 이유로는 바로 이러한 게임이나 영상 컨텐츠는 상호작용이 아닌 일방적인 메시지로 전달받기 때문이예요. 이러한 일방적인 방식에 익숙해지고 지속적인 노출이 반복되면 아이의 정서적 문제뿐만 아니니 사회적 능력까지 저해시킬 수 있어요. 부득히하게 보여주셔야한다면 함께 교감하면서 해당 영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방법이라고 명시하고 있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아이에게로 부터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하기보다는 함께 교감하며 학습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세번째로 두뇌발달에 도움되는 손놀이예요. 손을 움직이는 건 저희 성인들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꽤나 어렵고 쉽지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작고 작은 손으로 무엇가를 잡고 움직이는 것은 매우 힘들고 버겨운 일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손근육을 사용하는 것은 아이에게 집중력과 협응능력을 키우는 좋은 훈련이라는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도 범이 장난감을 사러 마트에 갈때 항상 가격에 놀라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온적도 많았답니다. 겉으로 보았을때 별것아닌 것들이 2만원 3만원하는 걸 보자니..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들더군요. ^^; 돌이켜 생각하면 잘한부분도 있고 잘못한 부분도 있었던것 같아요. 

 

  • 잘 못한 부분 - 아이의 연령에 맞게 나온 장난감들은 그에 맞는 안전성과 유해성이 검증된 하나의 완성품이자, 최적의 학습효과와 신체발달을 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것. 즉, 그만한 가격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건데 그걸 간과했다는 점이 잘 못된 부분인것같아요. 
  • 잘한 부분 - 해당 시기에 맞는 장난감의 특성을 파악하여 집에서 쉽게 만들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 돈과 시간을 절약했다는 부분에서는 잘한것같아요. 

 

그렇다고 저희집에 장난감이 없는건 아니랍니다. ^^: 거의 1주일에 1개씩은 장난감을 사줄정도로 저와 제 아내는 장난감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대부분 시기가 지나고나면 아이의 관심이 떨어져서 구석에 박혀있기마련이고 그래서 가급적 생활속에서 쉽게 구하고 쉽게 버릴수 있는 물건으로 장난감을 만들어줍니다. 

 

사실 만드는 노력도 필요없구요. 단지 옆에서 안전사고가 나지않게 잘 지켜봐주시는게 필요해요. 아이가 내용물을 먹거나 떨어뜨려 깨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ㅎㅎ 생활속에서 구할 수 있는 유용한 장난감들은 따로 컨텐츠로 만들어 적어볼께요. ^^

 

 


네번째로 정리도 훈련이다. 라고 적어볼께요. 지금 저희범이가 2살 좀 넘었어요. 하지만 아직 정리를 잘 못하고 있답니다. 어지르고 뒤집고 던지는걸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죠. ^^; 정리는....글세요... 아마도 예선탈락..

 

아무튼, 정리는 아이에게 꽤나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지만 그걸 놀이로 이해하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여기는 순간 아이가 스스로 장난감을 박스에 주어담는 놀라운 현상을 목격하실 수 있을거예요. 제 조카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어서 저는 너무 놀랐답니다. "자, 정리해야지." 라고 하는 순간 아이가 여기저기 흩어진 장난감을 찾아 박스에 넣더군요.. 부럽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범이도 할 수 있다고 믿고 다시금 의욕을 태워 시도해보았습니다. 일단, 주어담는것은 성공적이였으나 범이는 이내 그것을 엎어버렸습니다. 역시 금메달리스트답네요. 

 

책에서는 아이가 쉽게 닿을 수 있는 수납공간에 장난감을 넣고 뺄 수 있게 정해놓으라고 명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이행했을 시 칭찬을 아낌없이 해줘야한다고 되어있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것은 한번이아닌 여러번의 반복으로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지요. ^^

 


다섯번째로 낮잠은 무조건인데요. 제가 요새 범이를 다루기가 너무 힘들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범이가 낮잠을 거를때가 종종 있었더라구요. 아이에게 낮잠은 꽤나 중요한 것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걸 잊고있었어요. 바쁘게 스케줄에 치여살다가 지친 오후 아이에게 영상물 한편 보여주고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덧 저녁이고 이른 저녁에 아이가 잠들면 밤 11시나 12시에 깨어나서 새벽 3시에 잠드는 악순환의 반복이 있었습니다.  

 

낮잠 뿐만아닌 밤잠패턴도 나빠졌어요. 저도 피곤해서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아이도 피곤해서 유치원에가면 잠만자게되고.. 결국 낮잠을 무조건 해보자 라고 마음먹고 점심부터는 낮잠을 재우기 위해서 아침 일찍일어나 같이 밥을 먹고 뛰어놀았어요. 좀 어색하긴했지만 그렇저렇 낮잠 패턴은 잡을 수 있었어요. 

 

낮잠은 아이에게 활동성 에너지를 제공해줍니다. 또한 성장호르몬중 70%가 밤잠을 통해 분비되는데요. 아이가 숙면을 제대로 이루려면 충분한 낮잠이 제대로 선행되어야한다는 점에서 낮잠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기분좋아질 무언가를 찾아주셔야해요. 아이가 스스로 걷고 무언가를 다룰 수 있다고해도 여전히 아이는 자신의 의도를 100%표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울거나 짜증내거나 화를 내죠. 무언가 내가 원하는것이 아니기에 그걸 표현하는 수단으로 감정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이러한것이 지속적으로 해결되지않으면 체내에 코르테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온다고해요. 더 큰 문제는 이 호르몬은 아이의 기억력과 관련한 해마의 뇌성장을 막아 추후 아이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을 저해시킬 수 있다고해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찾아보세요. 매번 쉽고 편한것으로 아이를 즐겁게하는 것 보다는 때로는 다양한 경험이 아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가령 가벼운 외출이나 맛있는 새로운 것들을 먹여보거나 물놀이도 좋구요. 만약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네이버 부모아이 채널을 참고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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