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무조건 암기만이 영어를 배우는 방식일까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게 유도하는 방법을 알면 영어를 배워나가는것이 더욱 수월하고 쉬워집니다. 아래 몇가지 방법들을 집에서 활용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버미데디입니다. 오늘은 3살에서 4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때 어떤식으로 접근하면 좋은지를 가지고 적어보도록할께요.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듯이 영어를 가르치는일은 그렇게 쉬운일도, 어려운일도 아닙니다. 적정한 시간적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흥미와 다양한 재료로 오감을 자극하시면 아이가 영어를 받아들이는게 더욱 수월해진답니다. 

 

2023.05.17 - [두뇌 신체 발달/언어 발달] - 3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3가지 단계. 호주 현지 유치원 체험기

 

3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3가지 단계. 호주 현지 유치원 체험기

3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눠서 이해하시면 훨씬 쉽고 빠르게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추가로 호주에서 육아하는 부모의 조언도 덤

unlimi2challenge.tistory.com

 

해서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조금 막막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정해진 시작이라는것은 없습니다. ^^ 생각해보세요. 한글을 배울때 저희는 처음부터 정해진 과정대로 배웠나요? 아마도 저희 부모님이나 주변분들이 말하는 소리를 그냥 아무생각없이 듣고 그냥 그것을 반복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오는 어떤 피드백을 익혀가며 뜻과 소리를 비교하고 하나하나 의미를 기억해가지요. ㅎㅎ 언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영어라고 다를게 없습니다. 일단 놀아야합니다. ^^

 

아래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아이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재밌는 역할 놀이입니다. 사실, 한글을 가르치기에도 이러한 역할놀이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답니다. 무엇이든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함께 시작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출발이 되지 않을까요? 

 

 

1. 숨바꼭질: 영어로 숨바꼭질을 해보세요. 아이가 원하는 장소에 숨는다면 보통 "어디에 숨었니?" 하며 찾게 되는데요. 이걸 영어로 해보시는겁니다.  예를 들어, "Where are you Bummy?" (Bummy는 저희 아이 이름입니다.^^;) 라고 묻고, 아이가 "I am here daddy." , "Under the table" 이라고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Where are you 는 가장 쉽고 활용도가 높은 문장입니다. 자주 말씀하시다보면 아이가 스스로 따라하기도하는데요. 나아가서는 Where did hide? (어디 숨었니?) I can find you or I will find you. (찾는다!?) 이런식으로 점점 응용해가시면 놀이하나로 다양한 언어를 익힐 수 있답니다. 

 

 


2. 상점 역할놀이: 가게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영어로 주문하고 거래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판매원 역할을 맡아 영어로 상품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이 주문을 영어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이 방법은 보다 응용된 방법으로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장난감 가게에 가시면 장난감 야채나 과일들을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가격대는 3만원대 미만입니다. 구매가 부담스러우시면 집에 있는 주방도구나 신선한 야채나 과일들을 가지고 직접 역할 놀이를 해보시는것도 권해드립니다. 가볍게 인사부터 시작할까요? Hi there? How can i help you? or Would you like to order? 식으로 시작을 해보세요. 뜻을 일일이 가르쳐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그런 음이나 뉘앙스로 손님을 맞이한다고 인식시켜주시는거예요. I would like to buy.. or I want to get two strawberry or I want three apples. 처럼 정확한 문장보다는 원, 투, 쓰리 숫자 개념으로만이라도 서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 끝으로 거래가 끝났을때 Thank you! 고맙습니다. 하는것 잊지마시구요. ^^ 

3. 의사나 간호사 역할놀이: 의사나 간호사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돌봄을 제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환자의 상태를 영어로 묘사하고, 다른 사람이 적절한 응답을 영어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마찬가지로 간단히 대화를 나눠봅니다. Please help me. 도와주세요. Oh, so sore. 너무 아파요. don't worry I can help you.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줄께요. 라는 식으로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세요. 중간에 애매한 부분은 의성어로 가볍게 넘어가주시는것도 좋은 자세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모든과정을 영어로 다 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 

가족 역할놀이: 아이와 함께 가족 구성원의 역할놀이를 해보세요. 각자가 다른 가족 구성원 역할을 맡아 영어로 대화하고 일상 생활 상황을 연출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om, can I have some juice?" 라고 아이가 부탁하고, 다른 사람이 영어로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다른 물건들 예로, sugar, salt, pepper, milk, eggs etc. 많은 단어들이 응용될 수 있고 아이가 잘 따라와주면 Good job Bummy! or Well done. you had great work! 잘했어! 라는식으로 칭찬을 해주시면 더욱 대화가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ㅎㅎ

동물 역할놀이: 동물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영어로 동물의 소리나 특징을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I am a lion. I roar!" 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이 "Oh, you're a lion! Roar!" 라고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해보세요. 그외에 dinosaur 공룡, bird 새,  dog 강아지, cat 고양이 등 여러 동물 소리를 유추하며 영어 문장과 결합시길 수 있구요. 동물 외에도 다양한 사물을 보여주며 괴상한 소리를 내보는것도 좋답니다. 특히 상상력을 자극시키는데 좋은데요. 저는 주로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는편이라 치약을 갖다놓고도 I am toothpaste. 나 치약이야 윅! 윅! ㅎㅎ 이런 소리를 낸답니다. 치약이 소리를 낼 수 없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불가능한 상상이란 없으니까요. ^^ 

 


이처럼 간단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교육이 될 수 있는 역할놀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역할 놀이는 실제 호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놀이 방식이구요. 제가 보낸 어린이집에서는 일주일에 2~3번은 즐겨할 만큼 꽤나 보편화된 교육방식입니다. 손에 장난감을 끼우고 대하하는 방식이나 어떤 애벌레인형을 가지고 역할놀이를 하기도 하고 실제 여러 소품들을 가져다 두고 아이들끼리 역할 놀이를 할 수 있게 장소와 소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실제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를 뒷마당에 설치하고 커피머신과 스팀기 그리고 애스프레소 잔, 컵, 메뉴판 등 구비해놓았습니다.)  사진찍어둔게 있으니 제가 찾아서 올려놓겠습니다. ^^ 첫번째 사진이 범이가 다녔던 실내 전경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뒷쪽 플레이 공간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어린이용 카페가 있습니다. 저곳에서 아이들이 카페 역할놀이를 하더라구요. 꽤 디테한 부분에 매우 놀랐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역할 놀이 외에도 노래나 율동 그리고 영상자료 등이 있으니 하나하나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hild care facility indoor.
child care facility outdoor playgroun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