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세부터 언어적인 표현방식이 달라지므로 그에따른 언어 교육이 뒤따라줘야합니다. 다양한 표현과 여러가지 감정소통이 이뤄지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어떻게하면 좀더 아이가 말을 쉽고 잘 따라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버미데디입니다. 오늘은 3세부터 5세까지 말을 잘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방식의 교육이 좋을지 적어보려고해요. 사실 이때는 아이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부모와 매우 잘 통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물론, 떼를 쓰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시기가 가장 언어 실력을 늘릴 좋은 기회라고 전 생각합니다. 모든 배움은 욕구나 욕망에서 비롯되니까요. 아이가 무언가 하고픈 욕구와 본능을 강하게 표현한다면 그걸 말로 바꿔주는 연습만 하시면 아이가 보다 자신을 표현하는데 신체보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아래 대표적으로 3가지를 적어보려고해요. 교육이라고 언급해드렸지만 사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놀이'인거 아시죠? 아이가 놀면서 원리를 깨닫고 사회 질서와 교우관계 등 글이나 사진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1. 3세부터 5세 아이는 모든걸 의인화 하려합니다. 

 

-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처음에 적었는데요. 아이가 3세부터는 잘 다져진 부모와의 애착과 풍부해진 자존감으로 슬슬 주변의 사물과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라는 소유격을 이해함과 동시에 당신이라는 타인을 인지하기 시작하죠. 그래서인지 3세부터 아이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서로 그룹을 지어놀기도하고 무리를 지어 뛰어다니거나 서로 따라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사회성이 풍부해지고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이 이뤄줘야하는 시기인만큼 부모님 마음 한켠에는 내 아이가 말로 자신의 감정이나 의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면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꼭 해주셔야할 놀이 바로 '역할 놀이' 입니다. 역할놀이는 이시기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하는 놀이입니다. 서로의 역할에 따라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표현하지요. 가끔 '이런 표현력도 내 아이가 알고있었다니!' 하며 스스로 감탄도하게됩니다. 

 

역할놀이라고 소꿉놀이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을 주고 약간의 장난감 소품을 활용하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카페, 병원, 청소, 주방, 옷입히기, 공사장, 대중교통, 마트 등등 관련된 장난감을 구매하여 1:1 혹은 1:1:1의 역할놀이를 진행하시면되세요. 생각보다 관련한 장난감들은 크게 비싸지 않아요. 저도 하나둘 사모으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바꿔줄 수 있을정도로 다양해졌어요. 

 

놀이의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금방 실증을 낼 수 있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집중력이 그렇게 길지 못할 뿐더러 이미 아는 부분에서는 크게 지루해할 수 있어요. 놀이를 응용하거나 더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보세요. 카페라고해서 모든 손님이 음료를 만족하며 먹지 않듯이 화가난 손님도 있을테고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작은 선물을 건네는 손님들도 있을거예요. 또는 커피를 쏟아서 휴지로 닦아야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지요. ^^

 

만약 장난감 구매가 부담스러우시면 주변에 아무 사물이나 구해보세요. 심지어 종이와 은박지를 구겨서 두 친구가 서로 말을 거는 상황극을 제시해주셔야 아이들은 매우 깊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과일이나 아채들을 모아서 자신을 소개하는 놀이도 꽤 재미있습니다. 바로 이시에만 가지는 '의인화' 라는 특성때문인데요. 아이가 모든 사물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인식하기때문이예요. 그러므로 아이가 스스로 혼잣말을 하기도하고 때로는 엉뚱한 질문을 부모에게 하기도합니다. 가령, '아빠, 나무가 춤을춰요.' '엄마, 의자가 아프데요.' 등등 이런식으로 의인화 표현을 합니다. 잘 활용하시면 꽤나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꼭 염두해두세요.

 

 

 

 

2. 창의력을 높여서 표현력을 높여보자. 

 

- 아이에게 다양한 표현력이 생기려면 그만큼 다양한 경험과 긍정적인 감정소통이 오고가야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창의력은 필수입니다.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도대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나 놀이는 무엇인가요?' 라고 말이죠. 네, 맞아요. 우리는 창의력을 높여줄 뭔가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에 장난감이나 교육용 소품등을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있답니다. 기능은 다양하고 상당한데 가격또한 상당합니다. 선뜻 구매버튼을 누르기가 망설여지기도하지요. 그래서 권해드리는 방법으로 최대한 단순한 장난감 그러나 활용도가 높은 장난감을 구매하시기를요. 

 

이러한 장난감은 꼭 장난감일 필요가 없습니다. 밖에서 주워온 나무가지나 돌맹이, 잎사귀 등 자연에서 얻는 재료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요. 풀로 붙여서 미술놀이를 할 수있구요. 나무가지로 다리를 만들 수 있고요. 돌맹이에 그림을 그려서 케릭터를 만들 수 있고 쌓아올리는 놀이도 가능하지요. 참고로 단언컨데 아이가 밖에 나가서 직접 소품을 주워오는걸 10명이면 10명이 다 흥미로워할거예요.

 

만약 밖으로의 외출이 어려우시다면 '플레이도우'를 추천해드려요. 요즘은 다양한 타입의 점토들이 나와있지요. 가격도 꽤나 저렴해서 한번 구매하면 활용도 뿐만아니라 가성비도 좋아 꼭 권해드리는 장난감이예요. 사용은 간단합니다. 그저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뭉치고 늘리고 쪼개면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보세요. 만들면서 항상 대화하시고 아이의 시도나 의도를 칭찬해주세요. 이런 놀이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

 

 

3. 밖으로 나가서 느끼게해주세요. 

 

- 아이와 실내에만 있으면 종일 스마트폰이나 TV만 보여주게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한마디로 실내 놀이에는 한계가 있다는겁니다. 기본적으로 실내라는것 자체가 주는 폐쇄감, 제한된 놀이, 제한된 행동들, 제한된 소음이나 여러가지 등등 아이에게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이가 기질적으로 활동성이 높은 아이라면 더더욱 힘들어할테고 그것은 투정이나 떼부림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키즈카페로 가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물론 집보다는 더 활동적이겠으나 그곳도 어디까지나 실내는 실내이므로 외부 환경이 주는 다채로운 자극을 주기란 어렵습니다. 

 

밖으로 나갔을때 좋은 점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첫째로 아이가 하늘, 바람, 땅, 주변 것들 나무나 풀 자동차 등등 외부로 접하는 자극이 상당히 많구요. 두번째로 아이가 이런것들에 대해서 부모님과 소통하려하거나 뭔가 시도해보려고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시도'는 꽤 다양한 것들이 내포되어있는데요. 어떤것을 타고 올라가거나 주의깊게 관찰하거나 또는 뭔가를 가르키며 질문을 던지기도하지요. 모든것이 대화의 시작이고 언어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산책을 한번해보세요. 엄청좋아할겁니다. 학습효과는 2배 아니, 10배가 될 것이구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