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혹시나 해서 챙긴 여러가지 외출준비물 결국 반도 못쓰고 돌아오신 경우가 있다면?

코로나가 바꾼 언택트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러 부모님들은 아이와 외출을 아예 하지 않을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아이와 외출을 했을 때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물건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picnic

● 0세부터 2개월까지 외출준비


보통 0세부터 2개월까지는 짐이 매우 많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함께 외출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때이지요. 이럴땐 남편이나 부모님들이 도와 주시는게 좋아요. 외출 전에는 아이에게 충분히 분유나 젖을 주시고 나가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요즘 밖에 수유 할 만한 장소 찾기가 매우 힘들죠, 심지어 아이를 안고 앉아서 먹일 만한 의자 또한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설령 찾았다고 해도 그 의자가 너무 더러워 앉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필히 외출 전에 아이를 든든이 먹이고 나가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추가로 기저귀를 가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습니다. 0세부터 2개월 사이에 소변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아요. 나가기전에 새걸로 갈아주시면 어느정도 외출시간을 버텨낼 수 있답니다. 사계절을 막론하고 이른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아이의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속싸개 나 담요 등을 준비해 주세요.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거라면은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는게 좋겠죠?

● 3개월에서 5개월 외출준비


3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외출 준비는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이제부터는 아이가 수분보충을 좀 하기 위해서 따로 보리차나 마실 물을 챙겨 주시는게 좋고요. 개인적으로 이제 옆으로 착용하는 아기 가방보다는 뒤로 착용하는 백팩 형태 가방이 훨씬 편하답니다. 아무래도 두 손이 자유롭다는 건, 해 보신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정말 두손이 다 필요한 경우가 너무 너무 많습니다.

해서 보통 유모차 많이들 끄실 건데요. 만약에 유모차 하단에 뭔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굳이 백팩을 힘들게 가지고 다니실 필요가 없습니다. 백팩이 너무 크다면 양을 좀 줄이시는 한이 있더라도 유모차 안에 싣고 다니시는게 100배 편하답니다. 백팩 이라는게 무게를 분산시켜줘서 편한거지 무게를 줄여주는 용도는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기저귀 가방은 무겁습니다. 남자인 저도 어깨가 뻐근할 정도예요. 그게 아니면 유모차 핸들에 고정시키는 기저귀 가방도 많이 나와 있으니까 해당 제품을 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 나쁘지 않아요. ^^;


● 6개월부터 1살 외출준비

6개월부터 1살 정도까지는 아무래도 이제 아이가 좀 편리하게 있을 만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이 좋구요. 이말은 즉슨 방문하실 곳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래도 아이 기저귀를 간다던지 분유를 타야 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지고 부득이하게 물품을 급히 사야하는 경우 손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 1살부터 2살까지 외출준비

1살부터 2살까지는 간식이 좀 많이 필요해요. 사실 유아식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분유 챙기는 번거로움을 좀 덜어내실 수 있지만 이제 간식(과자,과일 등)이나 아이가 식사를 할 수 있게 턱받이나 그릇, 숫가락, 포크등을 챙겨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때에 따라서는 태블릿 PC를 챙겨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많이 다녀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어딜 많이 간다고 좋은게 아니거든요. 외출이라는게 정말 편하고 깔끔하고 잠시 앉아 쉴수있는 곳이면 딱 좋아요. 그러니까 정해놓고 한곳으로 가는것이 좋겠죠? 그리고 남편과 함께가는 외출인지? 아니면 혼자 아이와 가는 외출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준비물을 챙기시는게 좋답니다.

예를 들면 내가 혼자인데 내가 아이를 안고 분유를 탈 수 있을까요? 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힘들어요. 불가능한 건 아닌데 되게 위험할 수도 있고 보온병에 있는 뜨거운 물을 부어 해야 되잖아요? 아이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가 그 보온병을 찰 수도 있고 아기가 갑자기 뒤로 몸을 젖혔을때 그걸 컨트롤할 수 있는 손이 없어요. 게다가 대변양이 묽고 많은데 아이가 움직여서 통제가 힘든경우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때가 많아요. 그러니까 혼자임을 감안 하시고 아이템을 챙겨 주시는게 좋아요. 때에 따라서는 아기띠도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유모차보다는 쇼핑카트가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혼자 유모차 끌고 나와서 급하게 장을 봐야하는 경우 쇼핑 카트를 유모차와 동시에 끄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되세요. 오히려 쇼핑카트 하나로 움직일때 편리한 경우도 있답니다.


■ 외출준비물 품목정리


정리하자면 준비물로 유모차, 아기띠, 여벌 옷, 물티슈, 보온병, 생수, 일회용, 기저귀, 장난감, 담요, 등이 있겠지만 필요에 따라서 모유저장팩, 턱받이, 유축기, 이유식, 바닥 매트 등이 기본 준비물이 될 수 있어요.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서 줄이거나 챙기지 않으셔도 될 만한 건 빼시는게 좋아요. 저는 처음에 분유통 세 개를 가지고 다녔는데요. 분유통 세 개를 다 쓰는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요즘은 분유통 하나를 들고 다녀요. 훨씬 가벼워졌고 훨씬 챙길게 줄었어요. 여벌옷도 쓸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가제 수건 보다는 물티슈를 쓰는 일이 많고 로션이나 장난감 아기 띠 같은 것도 목적에 따라 챙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무리해서 여러 개 챙기실 필요가 없답니다. ^^

가볍게 다니셔야 돼요. 가볍게 다니셔야지 가방도 매번 정리가 되고 부득이한 상황에 유모차를 들어야 되는 경우 들고 이동할 수 있어요. 주차한 곳이 가깝다면 꼭 필요한 것만 가볍게 챙겨가세요. ^^

댓글